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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한양은 구역 내 설치된 저장시설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반출하거나 수입하는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신고 및 공사계획 승인을 통해 LNG 트레이딩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다.
한양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의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 및 LNG 터미널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받았다. 이는 가스공사 배관망을 이용해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로부터 발전소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보세구역 신청을 통해 천연가스반출입업에 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으면 승인된 1기에 이어 해외 트레이딩 등을 위한 2번째 LNG 저장탱크를 건설할 수 있다.
한양은 관련기관의 인허가가 곧 마무리됨에 따라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LNG 탱크 2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처와 협의해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 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5호기 LNG탱크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kl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에게 LNG 저장, 반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LNG 터미널이 들어서는 전남 여수시 묘도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체, 발전사 등 수요처가 밀집해 있는 광양만 중심에 있다. 신규 LNG 발전소 건설 및 기타 LNG 벙커링 등 신규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이 전세계 LNG 물량의 3분의2를 소비하고 있어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있는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하면 3국의 LNG 무역 거점이 될 수 있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사업 추진 시 고용유발 약 3만6800명, 생산유발 약 7조9880억원이 기대된다. 여수산업단지 내 발전용·산업용으로 이용되던 석탄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할 경우 광양만권의 대기질 개선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제 대응에도 기여한다. LNG 벙커링사업으로 해상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양 관계자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LNG를 공급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2030’을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하고 추가 LNG 저장탱크에 대한 산업부 승인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배관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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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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