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김치제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3일 오후 청양보건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125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 비해 17명 적은 숫자다. 이 날 자정까지 총계가 100명대를 기록할 경우 국내 일일 확진자는 3일 연속 200명 아래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최근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8월28일부터 9월4일까지 '371→323→299→248→235→267→195→198명' 순을 기록했다. 일단 이틀 연속 200명 미만으로 확산세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날 신규 확진자는 주로 수도권에서 집중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도심집회(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된 가운데 다른 집단유행지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졌다. 지역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혹은 감염경로 미궁 사례가 복합적으로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신고 현황은 서울 55명, 경기 33명, 인천 6명, 부산 10명, 경남 6명, 대구 4명, 광주 3명, 충북 3명, 충남 2명, 강원 2명, 전북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일 0시 기준으로 2만842명을 기록했다. 이 날 오후 6시 기준 125명을 추가하면 누적치는 2만967명으로 증가한다.

◇수도권 최소 94명…집단감염 확산 이어져


수도권에서는 최소 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현재 최대 유행 중심지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 발생했고, 서울 도심집회(광화문집회) 관련 환자도 2명이 증가하는 등 총 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밖에 서울의 주요 감염경로별 사례를 보면 Δ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1명 Δ도봉구 운동시설 3명 Δ노원구 빛가온 교회 1명 Δ노원구 기도모임 2명 Δ다래경매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 Δ기타 23명 Δ경로 확인 중 18명 등이다. 기타와 감염경로 확인 중인 사례를 제외하면 거의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산된 상황이다.

경기지역에선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중 성남시에서는 치킨집(BHC 신흥수진역점)과 관련해 성남 349번 확진자(30대·수진1동)와 350번 확진자(40대·성남동)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사장과 직원, 일반시민 등 총 10명으로 늘었다.

남양주시에서는 진접읍 레일스타 빌딩에서 확진자 5명(남양주 157~161번)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들은 지난 3일 같은 건물에서 확진된 40대 남성(남양주 156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 156번은 이 건물 7층에 입주한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시에선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병원 3층 중환자실은 코호트격리 조치된 상태이고, 응급실은 페쇄됐다. 고양시에선 가족간 감염으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감역확산 지속…부산 샤이나 오피스텔서 7명 무더기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도 거세다. 충남에서는 청양군 비봉면 소재의 김치공장 한울농산과 관련해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운곡면 거주 70대 남성(청양19번)으로, 청양 13번 환자인 60대 김치공장 직원의 남편이다. 이로써 한울농산 관련 확진자는 전날 늦게 보령과 충북 음성에서 확진된 환자를 포함해 23명으로 늘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그 중 1명(406번 환자)은 성림침례교회 관련으로 분류됐다. 광주 407, 408번 확진자는 각각 북구 두암동과 양산동에 거주 중이며,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부산에서는 10명(314~32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무려 7명이 연산동 샤이나 오피스텔 2층 사무실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해당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부산 314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307번 환자의 접촉자다. 307번 확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지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나 서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부산 동구 소재 새부산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 때문에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320번 환자도 307번 환자의 접촉자다.

부산 317번 확진자는 서울에서 머물다 부산 고향집을 방문한 상태로, 부산에서 증상이 발현됐다. 당국은 이 환자가 서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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