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LG 유강남이 신민재의 적시타 때 3루로 쇄도, 태그아웃당하고 있다. 2020.9.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5시간이 넘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NC와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로 비겼다.


2연패를 못 끊은 선두 NC(57승3무36패)는 이날 패한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0.5경기 유지했다. 6연승 중이던 3위 LG는 57승3무40패로 2위 키움과 승차를 1.5경기에서 좁히지 못했다.

양팀간 올 시즌 두 번째 무승부다. 상대전적은 5승2무3패로 LG가 앞선다.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내려갈 때까지는 승리요건을 갖춰 시즌 14승에 도전했으나 팀이 역전을 허용해 좌절됐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잘 던지다 5회에 무너지며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 역시 시즌 2승 달성(1승2패)에 실패했다.


시작은 LG가 앞섰다. 2회말 김현수는 중전안타를 날린 뒤 이어진 투수실책까지 더해 2루까지 진루했고 신민재의 우전안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3회말, 이번에는 정주현의 내야안타 후 홍창기의 1타점 우중간 3루타가 터져 2-0으로 달아났고 로베르토 라모스가 깔끔한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3-0, 점수차를 벌렸다.


수세에 몰린 NC는 4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폭투와 도루성공으로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양의지의 좌중간 안타 때 추격의 점수를 올렸다.

NC는 5회초, 상대투수의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잘 던지던 LG 김윤식이 흔들리자 이를 제대로 활용한 것.

선두타자 강진성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권희동이 우중간 가운데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2루 주자 강진성이 스타트를 하지 못해 주자는 진루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찬스로 연결됐고 이명기의 1타점 좌전안타로 2-3 추격한 뒤 계속된 만루상황에서 나성범이 경기를 4-3으로 뒤집는 2타점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어 양의지가 우전안타로 다시 만루찬스를 이어갔고 알테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3까지 달아났다.

역전을 허용한 LG는 5회말 2사 후 김현수의 볼넷, 양석환의 좌전안타, 상대 수비실책을 묶어 만루기회를 잡았으나 유강남이 2루수 땅볼을 쳐 무위에 그쳤다.

LG는 7회말에도 오지환의 사구, 김현수의 좌전안타, 박용택의 고의4구로 만루찬스를 얻었으나 대타 김호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0.9.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8회말 1사 후 정주현의 좌전안타, 홍창기의 볼넷을 묶어 1,2루 찬스를 다시 잡은 LG는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에 그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도루와 라모스의 볼넷이 나오며 만루찬스를 잡았고 김현수가 경기를 5-5 원점으로 만드는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렸다.

9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중전안타로 다시 포문을 연 LG는 박재욱의 희생번트, 신민재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2루에서 정주현의 내야땅볼로 2사 1,3루 기회로 연결했다. 그러나 대타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팀은 연장 10회, 11회, 12회에서 몇 차례 좋은 찬스를 가져갔으나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12회초 1사 만루찬스를 놓쳤다. LG 역시 12회말, 득점에 이르지 못하며 경기는 5-5로 종료됐다.

이날 양 팀은 합계 19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NC가 10명, LG가 9명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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