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확진자와 중환자,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의 증가 속도가 이전보다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 거리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아직은 방역당국이 통제 가능 범위로 보는 일일 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 수준을 넘는 상황으로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규모가 줄었고, 미분류 사례와 중증환자 발생 규모의 증가속도가 느려졌다"며 "의료진의 헌신으로 사망률도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로 간신히 억제된 지금 상황에서 대인접촉과 모임 자제로 위험의 크기를 더욱 크게 줄여야 하고 안정적인 방역망 내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뒤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371→323→299→248→235→267→195→198→168명' 순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중증 이상 환자도 5일 0시 기준, 전날보다 2명 증가하는데 그쳐 누적 159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0시 기준만 해도 중증 이상 환자는 전날 무려 31명이 급증하기도 했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역시 지난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최근 2주간(0시 기준) 22.4% 비중을 보여, 전날 집계된 2주간 비중 23.3%보다 0.9%p(포인트)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거리두기 2단계를 Δ서울·경기(8월16일, 1.5단계) Δ수도권(8월19일) Δ전국(8월23일) 순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해왔다. 이후 8월30일부터 수도권 전역에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방역 역량 범위에 들어진 못한 상황인 만큼 여전히 국민들의 거리두기 준수가 절실하다는 게 당국의 호소다.
권 부본부장은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이제 시너지 효과를 낼 시기가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확진자 규모가 대폭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세 자릿 수이고, 우리 대응 역량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일순간 폭발적인 상황으로 갈 수 있음을 여러 고비에서 경험을 한 만큼,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거리두기 등 여러 방역수칙 이행을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