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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적폐세력과 악성 보수언론이 장막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권토중래를 노리는 것도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젊은 남편이 너무 살기 힘들어 아내와 함께 결혼반지를 팔고 돌아와,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고 밤새 하염없이 우는 아내의 어깨를 싸안고 같이 울었다는 글을 봤다”며 “제 눈에서도 눈물이 난다. 하지만 이 젊은 부부와 같이 갑자기 사정이 나빠진 사람은 이번 지원의 대상이 못될 가능성이 높다”고 썼다.
이어 “2400년 전 중국 맹자도, 250년 전 조선왕조시대의 다산도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고 가르쳤다”며 “하물며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위기에 대리인에 의해 강제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선별 지원하게 되더라도 세심하고 명확한 기준에 의한 엄밀한 심사로 불만과 갈등, 연대의 훼손이 최소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결혼반지를 팔고 밤새 울었다는 그 젊은 부부에게 지금은 하나 마나 한 얘기겠지만 ‘그래도 내일은 해가 다시 뜬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 국민에게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정부·여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 지사의 주장을 두고 “책임 없는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도 ‘선별 지급’ 방침을 확실히 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국민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며 재차 전 국민 지급을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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