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스마트 기술‧탈현장 공법 확대를 통해 혁신 선도에 나섰다. 사진은 탈현장 공법이 적용된 옹진백령 모듈러주택.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스마트 건축기술과 탈현장화 공법의 개발 및 확대적용을 통해 건축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고 7일 밝혔다.

LH는 최근 고령화 및 숙련인구 감소 등으로 건축산업의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공업화‧규격화‧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LH는 스마트 건축의 핵심기술인 빌딩정보모델링(BIM) 설계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BIM은 설계‧물량‧자재‧가격 등 건축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3차원 모델링으로 건축과정 전반의 시각화 및 자동화가 가능해 최적 설계를 유도할 수 있다. 설계변경에 따른 자재‧물량 변동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등 설계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기술이라는 평가다.

LH는 지난해까지 총 6만5000호 가량의 공동주택 설계에 BIM을 적용했으며 2024년까지 모든 공동주택 신규설계에 BIM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30개 블록(2만7356호)에 대해 BIM을 적용할 계획이다.


LH는 BIM 활성화를 통해 건축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합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재‧부품 등 모듈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생산하는 모듈러주택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PC공법 등 탈현장화(OSC) 공법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H는 지난해 천안두정지구에서 국내 최초 적층‧인필 혼합 공법 모듈러주택을 준공했으며 지난 8월에는 최북단 도서지역인 옹진군 백령도에서 모듈러주택을 준공한 바 있다.

올해는 3개 지구(708호)에서 모듈러주택을 추진하고 서울산림 공공지식산업센터‧하남 역사유적공원 전시관 등 일반건축물에도 모듈러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모듈러주택과 함께 대표적인 OSC공법으로 꼽히는 PC공법의 경우 국토교통부 주관 ’OSC 기반 공동주택 PC 생산시스템 혁신기술 개발‘ 연구에 공동 참여해 공법확대에도 나섰다.

변창흠 LH 사장은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에 발맞춰 스마트 건축기술의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