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외상센터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국군의무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군 병원이 일반병상을 '격리 치료병상'으로 전환해 민간인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한다. 의료계 파업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 의료인력이 부족해지자 지원에 나선 것이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일반환자 진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을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내 40개 일반병상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격리 치료병상으로 새롭게 꾸려질 예정이다.

국군수도병원은 별도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를 구성해 격리 치료병상에 자동 출입문, 병실별 폐쇄회로(CC)TV, 와이파이 등 확진자 격리를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했다. 또 음압이송카트, 혈압계, 산소포화도측정기, N94 마스크 등 의무장비 및 물자도 추가로 확보했다.


격리 치료병상에는 수도병원 감염관리실장 등 군의관 5명, 간호인력 16명, 파견 의료인력 47명이 추가로 투입돼 확진자 입원치료를 지원한다.

국군수도병원은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부족해지자 지난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요청에 따라 병원 내 음압병상 8개를 민간 코로나19 중환자용으로 전환한 바 있다.


석웅 의무사령관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병상마저 부족한 비상사태에 국군수도병원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을 성공적으로 개소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의료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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