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유아/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데뷔 5년 만에 첫 솔로로 나서 '유아만의 아이덴티티'를 온전히 앨범에 담아낸다.

유아는 7일 오후 3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한 유아는 5년 만에 처음 솔로 가수로 나선다. 멤버들 중에서도 처음이다. 앨범 '본 보야지'는 유아의 첫 여정을 알리는 앨범으로 트랙마다 유아의 음악적 색채와 이야기를 담았다.


유아는 이날 "지금 진짜 너무 떨린다. 잠을 못 잤다. 무대 뒤에서 난리도 아니었다. 원래 긴장 안 하는 편인데도 긴장된다고 말을 했다"며 "오마이걸 유아로 5년간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혼자서 채울 수 있는 무대를 해서 떨리고 긴장되지만 열정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오마이걸 유아/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타이틀곡 '숲의 아이'는 시네마틱 사운드의 곡으로 몽환적이고 신비롭게 시작, 유아만의 신비로운 음색과 신스팝 사운드가 어우러진 오묘한 정글리듬으로 유아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곡이다.

그는 "'본 보야지'는 유아의 첫 여정을 나타내는 앨범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저처럼 그런 바람을 담았다"며 "타이틀 곡에서 먼저 몽환적인 사운드가 나와서 이 느낌 때문에 내 곡을 주신 것인가 했는데, 정글 리듬으로 전환되는 부분을 들으니 내 색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내 곡이다' 생각이 들더라"고 소개했다.


또한 앨범에는 진성과 가성이 넘나드는 보컬이 돋보이는 '날 찾아서 (Far)', 유아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드림팝의 정수를 보여줄 '자각몽 (Abracadabra)', 허스키한 유아의 독보적인 보컬에 레트로(복고풍) 분위기와 어우러진 '다이버'(Diver),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선물 같은 곡인 '엔드 오브 스토리'(End Of Story) 등이 수록됐다.

유아는 새 앨범을 미니앨범으로 준비한 것에 대해 "유아만의 색을 녹은 곡들이 많았으면 좋겠으면 싶어서 노래마다 제 무드가 바뀌기 때문에 노래를 저만의 색으로 해석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마이걸은 7명이 무지갯빛 색을 표현한다고 생각해왔고, 그 중 하나의 색이 저일 것이다"라며 "그래서 솔로 유아는 어떤 거라고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이번 앨범에서는 에메랄드 빛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마이걸 유아/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유아는 최근 '살짝 설렜어'로 큰 사랑을 받은 오마이걸 활동 이후 첫 솔로로 나서게 됐다. 이에 대해 "오마이걸이 근래 좋은 성적을 거둬서 너무 기쁘고 좋았는데, 그 다음에 제 곡이 나와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여러 가지 걱정도 앞서고 팀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멤버들이 옆에서 제가 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오마이걸이 지난 2015년 데뷔해 꾸준한 활동 끝에 '계단식 성장'을 이뤄낸 점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멤버들과 함께 5~6년을 해오면서 성장해온 것 같다"며 "계단식 성장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고 뿌듯한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게 이런 단어 아니겠나"라며 만족해 했다. 이어 "결과적이기도 하지만 최근 '살짝 설렜어'와 '돌핀'이 사랑 받지 않았나"며 "그때 멤버들 표정이 너무나 좋아 보여서 같이 6년간 함께 해온 멤버들을 보니까 울컥하고 뿌듯하고 좋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아는 "오마이걸과 마찬가지로 솔로로서도 계단식 성장을 하고 싶다"며 "한번에 팍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 모습도,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오마이걸 유아/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솔로 유아로서 팀과는 다른 차별점은 무엇일까. 유아는 "팀은 멤버들이 어우러져서 합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 솔로는 저를 보여주기 때문에 제 색깔이 더 강하게 들어간다는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며 "제가 팀 내 메인댄서라 퍼포먼스 적인 부분을 많이 기억해주시는데 제가 음악도 굉장히 많이 사랑하는 만큼, 이번 앨범에서 음악적인 부분도 중점을 두고 들어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혼자 활동하는 것에 대해 "멤버들과 6년을 같이 해서 그런지 옆에 멤버들이 없다는 게 어려웠는데 제가 생각을 바꾸고 오마이걸의 유아니까 옆에 멤버들이 계속 있다고 생각해서 이 점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아는 "사실 처음에 회사에서 솔로를 제안했는데 못하겠다고 거절했다"며 "저는 오마이걸이 너무 좋고, 멤버들이 함께 있어서 이만큼 한 것이고 혼자서 하는 건 자신이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 회사에서 제가 꿈과 열정을 다시 심어주도록 많이 도와줘서 부담감을 극복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유아는 "제가 은은하게 퍼지는 향초 같은 수식어를 얻고 싶은데, 저를 보컬, 퍼포먼스 다 되는 '사기캐'(사기 캐릭터)라고도 불러주시니까 '사기캐 유아'라는 수식어도 듣고 싶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 뭔가 차근차근히, 다음이 더 기대되는 유아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위는) 정말 기대 안 하고 있다. 우리 아린이 만나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7일 오후 6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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