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한 관계자가 정문 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이날 하나투어 본사 건물인 하나빌딩 7층 IT본부에서 근무 중인 직원 중 한 명이 오전 10시께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하나투어 측은 본사 근무자 전원에 대한 퇴거를 명령하고, 임시 재택근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0.9.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8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9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자정까지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전체 확진자는 100명대 초반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일일 확진자는 7일 연속 100명대에서 억제될 전망이다.

8일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지자체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최소 9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서울 33명, 경기 33명, 인천 1명인 최소 67명, 비수도권은 27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1명 세종 1명, 대전 4명, 충남 4명, 광주 10명 전남 1명, 울산 4명, 부산 2명으로 나타났으며,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 감염된 환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서울에서는 하나투어 본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에서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울산의 경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중공업 직원(울산 115번)과 접촉한 4명(울산 120~123번)이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20번은 115번 확진자의 아들이고 나머지 3명은 현대중공업 직원이다.


◇수도권 최소 67명…하나투어·송파 쿠팡물류센터 등 환자 발생

이날 수도권에서는 최소 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33명으로 Δ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2명 Δ영등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1명 Δ송파 쿠팡물류센터 1명 Δ동작구 JH글로벌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Δ기타 16명 Δ조사 중 9명 등이다.


이날 여행사 하나투어 서울 종로 본사 건물 7층 근무 직원 1명이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본사 근무자 전원에 대한 퇴거를 명령하고, 임시 재택근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부천시에서는 앞서 발생한 온라인 산악카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2명이 이날 확진됐다. 부천시 오정동 거주 50대는 군포 141번 확진자로부터, 원종동 거주 50대는 군포 14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군포 141번은 산악카페 모임서 안양시 삼성산 산행을 다녀와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143번은 141번의 배우자로 알려졌다.

경기 파주시에서는 49명이 머무르는 고시텔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거주자 49명과 직원 2명, 방문자 10명 등 추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시텔 집단감염 가능성도 있다.

경기 수원시 거주 일가족 4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가운데 80대 할아버지가 지난 7일 확진을 받은 이후 80대 여성 배우자와, 50대 딸, 10대 손자와 손녀가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설명회·광주 국밥집·울산 현대중공업' 등 추가 감염 지속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확진된 충남 아산시 거주 50대(아산시 44번)는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에 참석한 대전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경로는 '대전 295번(설명회 참석)→대전 297번(아산 방문)→아산 44번'이다.

세종시 보람동 거주 60대 여성(세종 69번)도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해 N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세종 68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세종 68번은 설명회에 참석한 대전 297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다.

대전에서도 이날 확진자 4명 중 1명(대전 306번)이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추가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당초 설명회가 열린 7일 참석자로 파악되지 않았다가 추가 조사에서 설명회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설명회 참석자는 12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도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국밥집과 온천, 탁구장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광주 북구 오치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인 광주 446번과 광주 북구 두암동에 거주 50대 여성인 광주 449번은 석정온천 방문 확진자(426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광주 말바우시장 국밥집 확진자인 광주 420번과 접촉한 60대 여성 3명도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광주탁구클럽 확진자와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2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 직원간 전파가 확인됐다. 지난 6일 확진된 현대중공업 직원 울산 115번 확진자 발견 이후 식사 등을 함께한 직장 동료 3명(울산 121~123번)이 양성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현재 150명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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