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이 중국 서부 신장에서 생산된 목화와 토마토가 들어간 제품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이 위구르족 강제 노동에 연루됐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 관리들을 인용, 백악관이 이르면 이날 신장의 강제 노동 관련 5가지 수입 금지 조치(Withhold Release Orders)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렌다 스미스 CBP 집행위원은 이날 로이터에 "이번 조치는 목화·섬유·의류 등 면제품과 토마토와 케찹 등 관련 공급망 전체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WRO는 인신매매 아동노동 기타 인권유린 행위를 금지하는 미국 법에 근거해, CBP가 강제노역 개입 혐의가 있는 선박을 억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의 주요 수출품 두 가지를 겨냥한 이번 조치가 미중 간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전 세계 면화 20%를 생산하는 주요 수출국이자, 세계 최대 면화 수입국이다. 특히 중국산 면의 85%가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다. 이 때문에 이번 제재는 미국 소매업자와 의료 제조업체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올 들어 신장 위구르족 탄압 의혹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월에도 신장 강제 노동 의혹에 연루된 미국산 제품 구매를 금지했다. 이 업체들은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휴고 보스 등 유명 브랜드에 의류를 공급했거나 현재 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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