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난조를 보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선발 워커 뷸러와 마무리 켄리 잰슨의 동반 난조 때문이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서 10-9로 신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1승12패, 승률 0.721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최고 승률 1위 자리도 지켰다. 4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15승28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예상과 달리 쉽지 않은 승리를 가져간 다저스다. 선발 뷸러가 2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불펜에 부담이 가중됐다.


다저스는 2회초 가빈 럭스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으나 뷸러가 3회말에만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5실점, 리드를 빼앗겼다.

LA 다저스 가빈 럭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서 2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 © AFP=뉴스1

이후 다저스는 2-6으로 끌려가던 7회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도 대거 4득점, 10-6으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등판했던 잰슨이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불안한 상황을 연출했다.


잰슨은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10-8로 쫓기기 시작했다. 콜 칼훈을 다시 내야 땅볼로 잡아내 투아웃. 그러나 잰슨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10-9, 한 점 차까지 추격당한 다저스. 다행히 잰슨은 와이어트 마티센을 상대해 볼만 3개를 연거푸 던진 뒤 스트라이크 3개를 꽂아 넣으며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진땀 나는 한 점 차 승리의 완성이었다.


이날 잰슨은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시즌 평균자책점이 1.06에서 1.96으로 치솟았다. 단, 구원승을 챙기며 시즌 3승(10세이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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