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닥다닥' 포교소·콜센터 전파 이어져…서울서 확진자 42명 추가(종합)
'3밀'(밀폐·밀접·밀집)이 원인…서울 확진자 총 4520명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광진구 혜당생활과학 접촉자 파악 중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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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日蓮正宗) 서울포교소과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서울 시내 확진자가 최소 42명이 늘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보다 42명 증가한 4520명이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총 19명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신규 확진자는 Δ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1명 Δ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관련 1명 Δ영등포구 지인모임 관련 1명 ΔKT가좌지사 1명 Δ도봉구 운동시설 관련 1명 Δ해외접촉 2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 Δ기타 17명 Δ경로 확인 중 12명이다.
자치구별 발표를 살펴보면 강동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BF모바일 콜센터과 관련해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오기도 했다.
관내 171번 확진자인 50대 여성과 관내 172번 확진자인 40대 여성이 이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들이 직원 재검사를 통해 추가로 파악한 확진자라고 설명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강동구 콜센터와 관련해서 "업무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거나 사무실 내 환기가 잘 안되는 환경에서 식사 등을 해 감염이 확산한 것 같다"며 "특히 전체 빌딩 환경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곳은 8층인데, 밀폐된 곳에서 밀접하게 근무한 게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국장은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 대해서도 이날 "실질적으로 창문이 열리지 않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구조에서 냉방기를 사용하고 하루 네 차례 법회를 진행했다"며 "밀접, 밀폐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가 '3밀'(밀폐·밀접·밀집) 시설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강동구가 아닌 다른 자치구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종로구에서는 지난 8일 공원녹지과 기간제 근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날 근로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기간제 근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밀접 접촉자 2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모두 남성들이다. 종로구 관내 공원을 관리하고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청와대 인근 무궁화동산에서도 작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관내 218번 확진자인 역삼동 주민이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내 219번 확진자인 도곡동 주민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가래 증상을 보여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 자치구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를 모두 파악하지 못해 검사 안내를 공지하기도 했다.
노원구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동일로 1449) 신체검사실 직원 1명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직원이 출근했던 지난 1일~4일 신체검사실을 방문한 유증상자는 보건소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관악구는 관내 279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지난 4일까지 믿음교회(남부순환로 152가길 12 지하 1층)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일 믿음교회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밝혔다.
광진구 역시 혜당생활과학(자양로13길 48, 2층)과 드림파 관련 주택(자양로22길 65, 101호) 동시간대 이용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공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배달앱사에 한강 시민공원으로의 배달을 자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식당·주점의 야간 영업이 금지돼 '풍선효과'로 사람들이 한강공원으로 몰리면서 내놓은 조치다.
앞서 서울시는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 한강공원의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한강공원의 자벌레 주변 광장, 반포 한강공원의 피크닉장 등을 통제한 바 있다.
서울시가 이번에 배달 자제를 요청한 회사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만나플래닛, 스폰지, 먹깨비, 배달통, 쿠팡이츠,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허니비즈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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