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 부진을 보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팀 LA 다저스가 지구 꼴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진땀승을 거뒀다. 믿었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난조 때문이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초 2점을 뽑으며 어렵게 이겼다.


이틀 연속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2승12패, 승률 0.72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 최고 승률 1위 자리를 지켰다. 5연패에 빠진 애리조나는 15승29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커쇼의 선발 등판으로 다저스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커쇼는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4실점(3자책) 하며 기대에 어긋난 투구를 했다. 승리투수가 되는 데 실패한 커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98(41이닝 9자책)로 상승했다.


1회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솔로포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다저스는 2회초에도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커쇼가 2회말 3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2-3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4회초 다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 가빈 럭스의 내야 땅볼로 동점,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커쇼가 5회말 실책을 내보낸 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4-4 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간 경기. 다저스는 10회초 크리스 테일러와 A.J. 폴락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6-4로 앞섰다. 10회말에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커쇼에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 5명이 5이닝 무실점 철벽 계투를 펼쳤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