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2018.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장성민 전 의원은 10일 국민의힘 등 야권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과거 3당 합당이나 DJP연합 등의 '벤처 폴리틱스'를 과감히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인 장 전 의원은 이날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의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에 이렇게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의 '더 좋은 세상으로' 사무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장 전 의원은 "야권이 집권하려면, 지역·경제·남북 구도에서 유리한 선거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구도에서는 과거 3당 합당, DJP연합과 같은 벤처 폴리틱스를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이 두 가지 사례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주 쓰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에 빗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를 단행해 민주주의를 공고화한 사례"라며 "지금 또 한 번 야권은 집권을 위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정치적 모험'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경제 구도'에 대해서는 "여당의 경제 실정으로 집권당의 축대가 붕괴해 여론이 한쪽으로 쏠리는 이동 현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국민이 경제 불안에 휩싸여 경제난을 수습할 수 있는 경륜 있는 지도자를 불러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자신이 참여해 김대중 대통령을 탄생시켰던 15대 대선 전략 수립과정도 소개했다. 1989~1995년까지 정권교체를 이뤘던 15개 국가의 정권교체 이유를 분석한 결과 Δ장기집권에 대한 싫증 Δ경제정책 실패 Δ정권교체 심리 분출 Δ집권당 분열 Δ집권당 부패 스캔들 Δ군소야당의 대연합이라는 공통점이 나왔으며, 이를 당시 정권(김영삼 정부)에 적용했더니 거의 맞아 떨어져 이 보고서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짰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런 상황을 지금의 문재인 정권에 대입하면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이번에 좋은 전략을 추구한다면 집권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차기 대권주자를 만들기 위해 정치판에 돌아온 김무성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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