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을 맞아 황금연휴가 이어진 1일 대전시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을 찾은 등산객들이 산행을 하고 있다./사진=장수영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내 대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운데 야외에서도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시행하면서 헬스장·당구장 등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기 때문. 이에 등산·골프 등 야외 활동을 늘어나자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실내보다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실외가 비교적 감염 우려가 떨어져 방심하기 쉽다는 것이다. 때문일까. 충남 서산·인천 송도·경기 가평 등 골프장과 인터넷 수도권 산악카페 등에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경기도 안양의 삼성산을 방문했던 인터넷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까지 늘었다. 산악카페 회원과 그 가족, 이들과 같은 곳에서 술을 마신 주민들까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행의 경우 호흡이 가빠져 비말(침방울) 전파가 쉽게 이뤄지는 데다 산행 후 뒷풀이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 섭취와 대화까지 하면 감염위험이 더 커진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실외에서도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렵거나 비말(침방울)이 전파될 수 있는 거리 안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이라면 감염 위험도를 최소한 중위험 이상으로 판단한다"며 "한강공원 내 편의점 등 실내시설이나 거리두기를 지키기 어려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외에서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큰 만큼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게 전문가 입장이다. 실내 대신 야외 공원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서울시도 최근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이달 13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일부 한강공원의 출입을 통제하고 다른 공원들도 정자, 쉼터와 야외운동기구 등 시설물을 임시 폐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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