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체크업 앱을 이용해 자가 진단한 결과.(의무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 과거력 등 정보를 입력하면 코로나19 감염 및 입원필요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군에서 개발됐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앱은 의무사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한 군 의료진과 각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두달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Δ확진자용 서비스 Δ미확진자(일반국민)용 서비스 Δ체크업 그룹스 서비스 등 기능을 갖췄다.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우선 확진자용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환자가 자신의 기본 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예후예측 결과를 제시해준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공받은 5000여명의 국내 확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입원 필요 여부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의무사는 "환자가 앱으로 확인한 결과를 담당 의료진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해 상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확진자용 서비스는 자신의 증상을 앱에 입력하면 선별진료소 방문 필요 여부 및 대처 방안을 안내해준다. 확진자 동선을 기반으로 가상의 지도를 만들어 확진자와의 동선 일치 여부를 판단해 사용자의 정확한 감염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능도 갖췄다.


체크업 그룹스 서비스는 직장, 학교 등 단체생활이 필수적인 환경에서 개인별 건강 상태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기능이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해외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기업 구글은 앱의 AI 기술을 전 세계에 적용해 코로나19 대응에 공헌할 수 있도록 50만달러(약 6억원)를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의무사는 전했다.


허준녕 대위는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국가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경우, 앱에서 제공하는 환자 예후예측 서비스가 의료자원의 효과적인 분배 및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개발자인 허준녕 대위.(의무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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