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두 여론조사업체가 발표한 결과가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9월2주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도 격차는 리얼미터에서 0.9%포인트 차이를 보였지만 한국갤럽에선 무려 2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모두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지만 리얼미터는 부정평가가, 한국갤럽은 긍정평가가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간 극명한 결과 차이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머니s>가 알아봤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9월2주차(7일~9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4.1%포인트 내린 33.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이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 차이

리얼미터 '0.9%p' 한국갤럽 '20%p'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9월2주차(7일~9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4.1%포인트 내린 33.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0.9%포인트였다. 전주 6.9%포인트였던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하지만 다음날인 11일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9월2주차(8일~10일) 정당 지지도 결과에서는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를 훨씬 웃도는 20%포인트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한 수치인 39%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역시 리얼미터에선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한국갤럽에선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의 9월2주차(7일~9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2.4%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4%포인트 상승한 49.5%였다.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9월2주차(8일~10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결과에선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전주대비 1%포인트 오른 46%, 45%를 기록했다. 

다만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 차이였다. 

11일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9월2주차(8일~10일) 정당 지지도 결과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한 수치인 39%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결과 차이 왜?

…"유선전화 비율 영향"  
여론조사기관 간 결과 차이는 조사방법과 응답률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선전화의 경우 낮시간대 집에 있는 중·장년층이 주로 받는다. 따라서 유선전화 비율이 높을수록 보수층이 다수 포진된 중장년층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즉 유선전화 응답비율이 높을수록 보수층의 입장이 결과에 더 많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얼미터 조사의 경우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반면 한국갤럽의 경우 무선 전화면접(85%) 및 유선 전화면접(15%) 방법으로 실시됐다. 

리얼미터의 9월2주차(7일~9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4.1%포인트 내린 33.7%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였다. 한국갤럽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유선전화 비율이 높은 리얼미터 조사에 보수층의 지지도가 더 많이 포함된 결과라고 분석되는 이유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