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입단 후 6시즌 만에 개막전 첫 선발 출전기회를 잡은 손흥민이 단순한 팀 공격 전술로 이렇다 할 활약 없이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6시즌 만에 처음으로 잡은 개막전 선발 기회였다.
2015-16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입단 다음날 열린 경기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6년에는 리우 올림픽에 선발돼 초반 2경기에 결장했다.
2017-18시즌과 2018-19시즌에는 개막전에서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경기 막판에야 교체로 투입됐다. 지난 시즌에는 2018-19시즌 막판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퇴장 당한 징계 여파로 아스톤빌라와의 개막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프리시즌에 펼쳐진 4번의 연습경기에서 4골을 기록,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큰 기대를 받으며 EPL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토트넘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가벼운 몸 상태를 자랑했다.
그러나 손흥민 혼자 팀 공격을 이끌 수는 없었다. 이날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꾸준히 문제로 지적됐던 해리 케인에게 집중된 단순한 공격전개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되풀이 됐다.
안 풀리는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은 크로스와 개인 드리블 돌파 등을 통해 케인, 델레 알리 등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는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 공격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가 케인과 투톱을 이뤘다. 그러나 손흥민이 전방으로 올라가자 상대팀 수비수들의 견제는 더욱 심해졌고, 동료들로부터 이렇다 할 지원을 받지 못하며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프리시즌에 가벼운 몸 상태와 물 오른 득점력을 보여주며 올 시즌 기대감을 안겼던 손흥민이기에 첫 경기를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손흥민과 오는 18일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예선에서 시즌 첫 득점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