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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스널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이 영상에서 마르티네스는 "날 지지해준 아스널 팬과 구단을 놔두고 떠나게 돼 마냥 행복할 수 없다"며 "아스널에서 11년을 있었다. 힘든 길이었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오늘의 난 행복하다. 젊은 골키퍼들에게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스널의 모든 구성원들은 (구단을 떠나기로 한) 내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해줬다"며 "아스널 팬들은 항상 날 응원해줬다. 팬들은 내게 '너는 우리 골키퍼야', '우린 항상 널 믿어'라고 메시지를 보내줬다. 팬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를 밝혔다.
그는 "아스널 팬들은 내 입장을 이해해줬고 내가 구단에 헌신한 바를 사랑해줬다"며 "11년 동안 아스널의 가족이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아스널 유스팀에 입단한 마르티네스는 오랜 기간을 후보 골키퍼로만 보냈다. 아스널 주전 골키퍼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다비드 오스피나, 페트르 체흐, 베른트 레노로 바뀌는 동안 마르티네스는 줄곧 벤치만 지켜야 했다. 이 기간 임대를 다닌 구단만 8곳에 달한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후반 비로소 빛을 봤다. 레노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뒤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가리지 않고 연이어 선방쇼를 펼쳤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마르티네스는 시즌 종료 이후 주전 자리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고 결국 새 구단을 찾아 떠나게 됐다. 현재 아스톤 빌라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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