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른바 인국공 사태에 대해 "직장의 노동자들이나 국민 여러분이 걱정을 하신 것을 보면 그 정책이 완벽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른바 ‘인국공 사태’에 대해 "직장의 노동자들이나 국민 여러분이 걱정을 하신 것을 보면 그 정책이 완벽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을 빚었다. 

정 총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기본적으로 고용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대통령께서 인천국제공항에 가서 정규직화를 선언한 것은 노동자들의 고용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큰 뜻을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실제로 대통령이 직접 (정책을) 집행하지는 않는다"며 "집행하는 사람들이 좀 더 유능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대한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구본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으며 공운위(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해임건의 사유는)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절적하지 않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갑작스러운 자진 사퇴를 요구받았다"며 "바로 나갈 수 없다면 지금처럼 해임 건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갈 때는 명분이 필요한데 해임건의안이 무엇이 있는지 물었더니 감사 건을 얘기했다"며 "1년 전 태풍 대처 문제와 2년 전 직원 직위해제 건이 전부인데 그것으로 해임한다고 하니 당혹스러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