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당과 힘을 합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MBN 뉴스 와이드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힘을 합치는 것을 두고 김 위원장과 의견이 다르다는 질문에 "정치는 가급적으로 많이 모이고 뭉쳐야 한다. 안철수 대표도 국민의당도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고, 우리나라가 어떻게 돼야 한다는 생각은 (국민의힘과) 비슷하다"며 "저는 언제든 합치자는 것이고, 김 위원장은 때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장관직을 사퇴할 이유냐는 질문에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가장 중요시해야 할 법무부 장관인데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한 특혜가 있었다고 본다"며 "수습하는 과정에서 (추 장관은) 여러 차례 틀린 말을 해 법무부 장관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또 아들 사건을 수사하는 동부지검에서 8개월째 결론을 못내리고 있고, 수사진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너무 잃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 "위헌심판 제청에 대한 결론이 머지않아 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합헌을 전제로 기구를 출범시키면 혼란이 일 수 있어 기다려보자고 하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대통령 특별감찰반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4년째 비워두고 있다. 그래서 규정된 것이 있으면 그것부터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4차 추경안에 포함된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대해 "1조원 가까운 돈을 2만원씩 줘서 아무런 효과 없이 쓰자는 것이다. 이것은 민심을 돈으로 사려는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 국민 58%가 반대하고 있다. 나라 살림을 사는 사람이 빚 갚을 생각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신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자고 한 것과 관련 "자칫 대안으로 보일 수 있는데 전혀 별개라며 "아직 정식 제의는 받지 못했지만 민주당에서는 독감 예방 접종을 늘려줄 테니 2만원을 주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데 동의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후 협치를 강조한 것에 대해 "아직 중요한 현안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어 진정한 의미의 협치가 될지는 모르지만 최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두 번이나 제방을 찾아오는 등 노력은 느끼고 있다"며 "다만 진정한 협치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실질적인 내용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얼마나 받아들이냐에 달렸다. 아직은 물음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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