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미애 장관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막으려고 (검찰이) 별별 짓을 다하더니 이에 대비되는 윤석열 검찰의 측근·친인척 감싸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지금 고발된 사건에 대해 당장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검찰개혁은 검찰이 자초한 것이다.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경제 정의와 사법 정의가 회복돼야 한다는 것을 검찰 구성원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지난 4월 윤 총장의 부인 김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장모인 최모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최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중앙지검은 당초 이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가, 최근 들어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로 재배당했다. 지난 17일에는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이 시민 4만여명이 "고발이 이뤄진 지 벌써 5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고발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사 촉구 진정서를 중앙지검에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