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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18)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나승엽을 뽑았다.
고교에서 장타력을 뽐낸 나승엽은 3루수 유망주다. 고등학교 시절 정교한 타격과 파워까지 뽐낸 나승엽은 올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롯데는 당초 나승엽을 1차지명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승엽은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롯데는 연고지역 1차지명을 포기하고 전국단위 1차지명으로 장안고 포수 손성빈을 선택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아마추어 유망주 영입을 꺼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나승엽을 지명하는 팀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한 것이 아니고,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에 모험을 걸어볼 만하다는 분석에서다.
롯데는 신인 지명권을 놓칠 수 있는 위기에도 모험을 선택했다. 나승엽의 미국 진출이 무산된다면 롯데에 입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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