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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프로야구 입성에 도전했던 프로야구 스타 2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아들 김건형(24)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5순위로 KT 위즈에 지명됐다.
이숭용 KT 단장은 "김건형은 스카우트팀에서 직접 확인한 선수로, 타격에 재능을 보였고, 마인드가 좋아 향후 팀에 보탬이 될 선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3학년때 미국으로 건너가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김건형은 우투좌타 외야수다. 아이다호주에 있는 보이시 주립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시즌 동안 타율 0.243 4홈런 1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중거리 타자로 컨택트 능력이 좋으며 수비와 도루 능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다.
김건형은 지난 9월초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버지가 KBO리그 스타 출신이지만 김건형은 "아버지의 존재가 부담은 됐다. 하지만 나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 내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23)은 끝내 지명 받지 못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328홈런을 때려낸 아버지로 인해 심종원도 트라이아웃에서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섰지만 KBO리그 입성에는 실패했다.
한편 김건형, 심종원 등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나섰던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 출신 김동진(24)은 5라운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김동진은 올해 경기도 독립리그에서 타율 0.481로 1위를 기록했다. 유격수로 깔끔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고 컨택트 능력에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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