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김정한 기자 =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한 중국인 유학생 80만여 명이 귀국하면서 올해 중국 취업시장이 한층 더 치열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온라인 경력개발플랫폼 유니커리어가 지난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유학을 끝내고 본국으로 귀국하는 이른바 하이구이(海歸)들의 규모는 올해 전년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외국의 이민 및 취업 규칙 강화 등의 여파다.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구이 수는 2011년 18만6200명에서 2015년 40만9100명, 2018년 51만9400명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했다.


하이구이 중 약 40%는 금융이나 기술 분야에서 일자리를 잡았고, 5%가량은 연간 30만위안(약 5143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40% 가까이는 중국 대학 졸업생 평균과 비슷한 10만위안 미만을 받았다.

미국 대학에서 뉴미디어 경영·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루크 루는 "3월 말 광저우로 돌아왔고 5월부터 국내 화장품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며 "막 졸업한 입장에서 한 달에 약 1만200위안(205만원)을 받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일하려고 2년 동안 노력했지만 팬데믹과 악화된 미중 관계 때문에 중국인 졸업생이 올해 미국에서 취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며 "후회가 조금 되기도 하지만 국내 시장은 내 경력을 시작하기에 크고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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