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서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원인철 신임 합참의장은 23일 "한반도 평화시대로 나아가는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42대 합동참모의장 겸 통합방위본부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님의 통수지침과 장관님의 지휘의도를 명찰해 국가방위의 소명완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과 관련해선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은 탄도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을 지속 증강시키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여전히 어려움이 노정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역내 안보환경은 주변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과 첨단 군사력 확충 등으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코로나 19 확산 등 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의장은 '전쟁 억제 및 전승 보장'을 지휘목표로 제시하고, Δ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완비 Δ책임국방 구현을 위한 첨단 군사역량 강화 Δ대내·외적으로 유리한 전략환경 구축 등 세 가지 중점 추진사안을 제시했다.


그는 "평시 경계작전의 완전성을 제고하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한반도 평화시대로 나아가는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의 방위역량을 지속 확충하면서, 조건 충족을 가속화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의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정신을 강조한 뒤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군대, 그래서 국민들께서 신뢰하는 ‘군대다운 군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해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로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고, 평화와 대화를 보장할 수 있는 강한 힘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합참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작전 요원들을 격려하며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공군사관학교 32기인 원 의장은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연습훈련부장, 합참 차장,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공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원인철 신임 합참의장. 2020.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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