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남은 30경기 죽어라 붙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25일 16차전까지 이번 2연전을 끝으로 올 시즌 삼성과 대결은 마무리된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치른 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한 두산은 59승4무51패로 5위에 머무르며 6위 KIA 타이거즈(59승52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선두 NC 다이노스(67승3무42패)와 승차가 8.5경기까지 벌어져 이젠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하위권 팀들과 많은 경기가 남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 이번 8위 삼성과 2연전을 비롯해 9위 SK 와이번스와 3경기, 10위 한화와 7경기 등 8~10위와 12경기가 남았다. 전체 잔여 30경기의 40%에 이른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지금은 상위권 하위권 구분이 없는 것 같다. 이제 남은 30경기는 죽어라 (상대와) 붙어야 한다"고 상대의 순위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1무7패에 그치고 있는 하락세. 그 10경기에서 한 번도 선취점을 뽑지 못할만큼 초반 기선을 제압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태형 감독 역시 "1회, 2회에 3~4점씩 주고 끌려가다보니 타자들도 쫓기는 것 같다"며 최근 집중력 부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중간 투수들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됐다. 선발이 관건이다. 플렉센도 괜찮아졌고 유희관, 최원준, 함덕주 3명이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중요하다"며 토종 선발투수들의 분발을 반등의 열쇠로 꼽았다.


지난 5년 동안 빠짐없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 그중 3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도 두산이 믿는 구석이다. 김태형 감독은 "어떻게든 지금보다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며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야 한다. 무조건 승수를 쌓도록 총력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