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승선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해양경찰의 조사를 위해 대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사진=뉴스1
북한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피살한 뒤 불태운 사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영 조선중앙TV는 24일 오후 5시 보도에서 남한 공무원 사살 사건을 일절 언급 하지 않고 수해 복구 등 북한의 내부 소식만 전한 뒤 방송을 마쳤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45분쯤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공무원 실종 사건과 관련한 답변을 요구하는 대북 전통문을 발신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북측의 입장은 전달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언급하는 등 한국 정부는 수차례 대북 유화 메시지를 보냈지만 지금까지 북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이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문 대통령도 "충격적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