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충격적이고 비인도적인 만행이라고 비판하면서 "우리의 의지와 호의, 인내심이 약해지지만 장기적으로 평화적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 장관이 지난 9일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충격적이고 비인도적인 만행이라고 비판하면서 "우리의 의지와 호의, 인내심이 약해지지만 장기적으로 평화적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강 장관은 25일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제 75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한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사회자는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언급하며 강 장관에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현재 내부 문제에 집중하고 있어 북미·남북 대화 모두 교착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서 "폐쇄적이고 고립된 국가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면서도 "북한이 비핵화와 남북 협력을 향한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팬데믹이 한국 외교의 글로벌 환경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한국 외교부장관이 아시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은 지난 2006년 반기문 전 외교장관과 2007년 송민순 전 외교장관 이후 1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