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반도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북한군에 의해 남측 공무원이 피격되지 않았을 것이라 주장해 구설수에 올랐다. 

안 의원은 28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이유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상정 철회를 요구하자 "종전선언을 지지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는 건지, 아니면 종전선언을 반대하는데 지금은 더더욱 때가 아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하는 것인지 여쭙고 싶다"고 물었다.

이날 오전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송영길 외통위원장이 같은당 강병원 의원이 발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 결의안과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를 상정하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안 의원은 "2018년 가을 겨울에 종전선언 (논의를) 했다가 결국 무산됐다. 만약 그때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오늘의 이 불행한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이 더 때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21일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이튿날 북한군 단속정에 의해 피살됐다. 또 A씨의 시신은 해상에서 불태워진 것으로 파악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인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햇다.

이후 야당은 이 사건을 이유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상정 철회를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