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다시 찾은 김종인, 5일장 상인들 위로…"우리가 복구 앞장"
"민망할 정도로 황폐헀는데 조금 안정…빠른 시일 회복은 어려울 듯"
"예산 지원 등 적극 나서겠다…'호남 동행' 의원들도 자주 내려올 것"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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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전남 구례를 50여일 만에 다시 방문했다. 김 위원장의 구례행은 수해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구례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내역과 복구 현황을 파악하고, 구례 5일장 등 현장을 둘러보면서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지역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례읍은 지난 8월 기록적 폭우로 섬진강의 지류인 서시천이 범람하면서 5일장 일대를 포함한 마을 일부가 지붕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10일 다녀갔는데 수해 참상이 매우 심한 걸 파악하고 돌아갔었다"며 "보기 민망할 정도로 황폐한 상황이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외형적으로는 조금은 안정돼 있는 것 같은 모습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피해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당이 완전한 피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5일장 현장을 둘러본 그는 "지난번 수해로 피해를 본 내적 상처가 아직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아마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는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우리는 야당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예산 등을 지원할 때 적극적으로 수해 복구에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수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피해를) 당한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충분하지 않다"며 "그래서 앞으로 가급적이면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구례 주민들의 관심 사항이 무엇인지를 따져보고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정보를 제대로 수집해서 나름대로 구례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현장 상황에 대해 "공공이용시설의 전자기기 피해가 크다"며 "고가의 시설 피해라 복구비를 받아도 어려운데, 공공시설(복구)까지 자체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도 "제일 문제는 (5일장) 상품 피해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라며 "평균적으로 점포당 피해액이 5000만원이고, 많이 본 데는 2억~3억 정도"라고 전했다. 또 피해 규모에 비해 보상이 턱없이 적다며 "거의 400만원이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상인들이 다시 장사를 시작한 5일장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현금으로 뻥튀기와 사과, 바나나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날 구례 방문에는 수해 현장 복구 현황 및 지원 필요성 점검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최근 국민의힘이 호남을 향해 손길을 뻗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23일 당 의원 48명에게 호남 지역 '제2의 지역구'를 배분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호남 의원을 한 분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호남동행' 의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에서도 전봉민 의원이 구례 담당이 돼서, 앞으로 자주 내려와서 구례의 민심을 잘 파악하고 그것이 당에 반영되게 노력을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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