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월 1%대를 기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4월 0.1%로 내려갔다. 이후 5월 –0.3%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6월 0%, 7월 0.3%, 8월 0.7%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5%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34.9% 급등해 농산물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과일과 생선해산물은 각각 16.1%, 6.8%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전체 지수상으로 농축산물 특히 채소가격 상승세가 가장 컸다"며 "개인서비스 중 외식이 소폭 상승하고 공공서비스 하락폭이 축소돼 근원물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60개 품목 중 자주 구매하고 지출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9% 상승했다. /사진=통계청 제공

생활물가지수는 0.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을 뜻한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8.3%), 기타 상품·서비스(2.5%), 음식·숙박(1.1%), 보건(1.4%), 의류·신발(1.1%) 등 순으로 올랐다.


교통(-3.5%), 교육(-2.2%), 오락·문화(-0.8%) 등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수도·전기·연료는 변동 없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과 서비스가 각각 1.5%, 0.5%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3.5% 상승했다. 반면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0.7%, 4.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