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 승리한 LG 선수들과 류중일 감독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13대8로 LG가 승리했다. 2020.10.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심판의 판정 번복과 관련한 소신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비디오판독은 오심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지난 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판정 번복의 수혜를 입었다. 6-7로 뒤진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정근우의 좌익선상 타구에 대한 판정이 파울에서 페어로 뒤집혀 동점에 성공한 뒤 집중타를 퍼부어 10-6 역전에 성공한 것. 결국 경기는 LG의 13-8 역전승으로 끝났다.

LG가 비디오판독 신청 기회 2회를 모두 소진한 가운데 심판들이 재량에 따라 합의판정을 진행, 파울을 페어로 번복했다. 이에 따라 정근우의 타구는 2루타로 기록됐다. KT로선 억울할 수 있는 상황. 이강철 KT 감독은 판정 번복 직후 심판진에 항의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심판들이 봤을 때 오심이라면 판정을 바꿔준다고 했었다"며 "누가 손해를 보고 이익을 보고를 떠나 오심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정이 번복돼 우리가 이겼지만, 반대로 우리가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오심인데) 번복이 안 되면 심판들이 욕을 얻어먹는다. 비디오판독도 오심을 줄이기 위해서다. 심판들 간 합의를 통해 번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명백한 오심이 몇 차례 등장해 논란을 낳았다. 신청 기회 2회를 모두 소진한 탓에 비디오판독도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 LG-KT전의 합의판정은 오심을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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