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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차기 대선에서 여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와 지난 3~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20대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4%로,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37%)보다 7%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는 여당 후보 지지 성향이 뚜렷했다. 40대에서는 여당 후보 지지율이 62%, 야당 후보 지지율은 25%로 2.5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
반면 20대에서는 여당 후보(33%)와 야당 후보(34%) 지지 응답이 비슷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3%에 달했다. 60대(여당 후보 34%, 야당 후보 49%)와 70세 이상(여권 25%, 야권 50%)에선 야권 지지성향이 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선 여당 후보(40%)보다 야당 후보(42%) 지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인천·경기, 충청, 호남, 강원, 제주에선 여당 후보 지지도가 높았으나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에선 야당 후보 지지도가 높았다. 자신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들의 지지 성향도 39%는 여당 후보를, 40%는 야당 후보를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21%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6%), 국민의당·열린민주당(각 3%) 등의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은 26%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법여권에선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동 1위로 나타났다. 범야권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두를 차지했다.
범여권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24%의 응답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 정세균 국무총리·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각각 2%였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1%였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38%, 모름·무응답은 5%였다.
범야권에선 10% 이상 선호도를 얻은 주자가 없었다. 안 대표가 9%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윤석열 검찰총장(8%)과 1%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각각 6%,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 원희룡 제주지사가 3%였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였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다는 답변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다만 국민의힘을 대상으로 한 응답에서는 윤 검찰총장이 24%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오 전 시장과 홍 의원(각 13%), 안 대표(12%) 등 순이었다.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선 윤 총장(13%), 홍 의원(12%), 안 대표·오 전 시장(각 10%) 등이 두 자릿수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3개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0명)를 통한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대상자는 지난 9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로 인구 구성비에 맞게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2%(총 3976명과 통화해 1000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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