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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연구팀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플루복사민이 입원 가능성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플루복사민은 우울증, 강박장애(OCD)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는 항우울제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다.
연구팀은 플루복사민이 강력한 항염증 특성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임상을 수행했다. 플루복사민은 지난해 패혈증과 관련된 치명적인 염증 폭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버지니아대학 면역학센터 연구팀의 쥐 실험에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일리노이와 미주리주에서 18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배정돼(1 : 1) 플루복사민 또는 위약을 복용했다. 시험결과 위약을 복용한 72명 중 6명은 중증 환자로 분류된 반면, 플루복사민 복용군 80명 전원은 증상이 악화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플루복사민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임상시험을 수행한 위싱턴대학 의대 정신의학 연구소장인 에릭 렌즈(Eric Lenze) 박사는 “우리 대학 파트너와 CETF(코로나19 조기 치료 기금)의 자금은 플루복사민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했다”며 “입원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존 약물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CETF의 과학 자문위원회(SAB) 회장인 로버트 실리시아노(Robert Siliciano)박사는 "치료 된 환자가 임상 악화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유망한 결과“라며 ”증상을 개선하고 입원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높은 수준의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CETF와 연구진은 연말까지 대규모 실험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이러한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원격 외래 환자 대상 추가 임상 실험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플루복사민 개발회사는 미국 애보트(Abbot)로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독점판권(국내 제품명 듀미록스)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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