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2020.8.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키움은 8일 "손 감독이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종료 후 김치현 단장과 면담을 갖고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손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지난해 11월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키움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시즌 성적은 73승1무58패, 3위로 나쁘지 않다.

손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저를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 기대가 많았을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손 감독은 "그동안 부족했던 저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역량이 부족했고 채울 것이 많아 사퇴하게 됐다"며 "더 공부하며 노력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그 동안의 고마움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퀄리티컨트롤 코치 (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키움은 김창현 퀄리티컨트롤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김창현 감독대행은 대전고를 거쳐 경희대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2013년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입사해 프런트 생활을 경험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해 퀄리티컨트롤 코치에 선임됐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규리그 개막이 늦춰졌고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온 시즌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주신 손 감독께 감사드린다"며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야구를 통해 최선의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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