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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할아버지가 오랫동안 간직한 빨간 모자를 아이에게 물려준다. 아이는 빨간 모자를 통해 할아버지의 삶과 지혜를 이어받는다.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어"라며 모자를 선물한다. 그는 아이에게 펼쳐질 삶을 축복하며 자신이 살아오면서 얻은 지혜를 들려준다.
빨간 모자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추위에서 따뜻하게 지켜주고 비에 젖지 않게도 해준다. 또한 꿈을 담을 수 있고 두려움을 감출 수 있다.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 더욱 마음 깊이 새겨지는 것은 삶의 진리를 비추어서만이 아니라 '그러다 집이 그리우면 돌아와도 돼'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가족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레이첼 스텁스가 그림과 함께 글까지 쓴 첫 작품이며 유망한 신인 작가에게 수여되는 '세바스티안 워커 상'을 받았다.
저자 레이첼 스텁스는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화작가다. 그는 팰머스 미술 대학을 졸업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케임브리지 대학원에서 그림책으로 석사 과정을 밟으며 작가로서의 독창성을 키웠다.
◇ 나의 빨간 모자/ 레이첼 스텁스 지음/ 김영선 옮김/ 레이첼 스텁스 그림/ 재능교육/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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