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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기막힌 유산'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마지막회에서 부영배(박인환 분)가 세상을 떠난 뒤 가족들은 상을 치렀다. 식구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을 찾았다.
이날 부영배의 지인들은 그의 영정사진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 가운데 변호사가 등장했고, 자식들 앞에서 유언장을 공개됐다.
변호사는 "아버지의 재산 일부는 빈곤 노인과 아동복지 재단에 기부했다"라며 "나머지 부루나면옥과 집은 아들 네 분께 똑같은 지분으로 나눠주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하나가 더 남아있다. 사후에 공개하라고 한 유언장이다"라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유언장을 보자마자 놀란 표정을 지은 변호사는 "잘 먹고 잘 살아라!"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자식들은 "하하. 우리 아버지 왜 그래~"라며 폭소했다.
이후 가족들이 출연한 '전국노래자랑'이 방송됐다. 부루나면옥 사형제는 '걱정마라 지나간다'를 열창했다. 가족들은 "아버지가 이걸 보고 가셨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공계옥(강세정 분)은 울컥했고, 부설악(신정윤 분)이 그를 달랬다. 부한라(박신우 분)는 "아빠. 우리 노래 다 듣고 보고 있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때 부영배는 저승사자로부터 "할 일은 다 하고 오셨냐"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부영배는 "다 하고 왔다. 어서 가자"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부영배의 자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큰아들 부백두(강신조 분)는 부루나면옥을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부한라도 함께했다. 아내 윤민주(이아현 분)와의 사이도 좋아졌다.
손보미(박민지 분)는 부한라와 가정을 꾸렸고 출산 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부금강(남성진 분)은 냉면학교를 설립한 뒤 인터뷰 기사까지 나며 승승장구했다. 부가온(김비주 분)은 친엄마와 틈틈이 연락하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꼈다.
이장원(이일준 분)은 구치소에 수감된 차정건(조순창 분)을 찾아갔다. 이장원은 "감동하지 마라. 평생 안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감옥에 있는 것만으로는 당신이 당신 잘못 모를 것 같아서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신 때문에 엄마는 이모, 할머니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줬다. 난 내 아빠가 당신이라는 게 진짜 너무 싫다. 근데 아무리 싫어해도 난 당신 아들이니까 인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난 당신이랑 다르다는 걸 보여줄 거다"라고 밝혔다. 아들의 얘기에 차정건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들 이름을 부르며 "아프지 마라"라고 그제야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방송 말미 부설악은 공계옥에게 프러포즈 했다. "이거 입고 나랑 같이 살자. 공계옥! 나랑 결혼하자!"라고 박력 있게 말했다. 공계옥은 "좋아, 부설악! 같이 살자"라고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둘은 웨딩마치를 울렸고, 행복한 앞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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