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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가 어르신의 스마트폰 보유율을 끌어올리고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해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1일 "모든 세대가 디지털 사회의 보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 시대, 디지털 소외 없는 서울을 만드는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역량강화 종합대책 중 하나인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은 서울시와 LG전자, KT엠모바일(알뜰폰 통신사), 하이프라자(유통사) 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12일부터 만 65세 이상 서울 시민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기기값을 포함해 월 1만86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1.5GB 데이터와 무제한 음성·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월 1만원 이상의 요금을 내고 있는 피처폰 이용자라면 추가 비용 부담이 별로 없다.
보급기종은 올해 2월 출시한 LG전자의 'Q51'이다. 6.5인치(164.9mm) 대화면에 미디어텍 헬리오 P22 AP, 3GB 램(RAM), 내장메모리 32GB를 갖췄고 배터리 용량은 4000mAh다. 두께는 8.4mm로 얇고 무게도 204g에 불과하다.
가입은 서울 시내 35개소 하이프라자 직영 LG베스트샵에서 하면 된다. LG베스트삽에서는 서비스 개통과 함께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누구나 이용하는 디지털 역량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디지털 배움터'를 주민센터, 복지관 등에 조성·운영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각 배움터에는 디지털 교육을 위한 강사 2인과 서포터즈 2인이 배치된다. 스마트 기기, 소셜 미디어 기본 활용법부터 교통, 금융, 유용한 앱 사용법 등 수준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스마트서울 포털'을 온라인 디지털 역량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 개편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활용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수준별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연내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능력을 가진 어르신이 다른 어르신을 1대1로 교육하는 디지털 노노(老老) 케어 전문가 '어디나지원단'도 지난해 34명에 이어 올해 200명을 육성한다. 지원단은 1회성 교육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눈높이 교육을 진행해 호평을 듣고 있다.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교육 모델도 본격 시행한다. 11월부터 교육용 로봇 '리쿠(LIKU)'가 220대 보급돼 노인복지시설과 찾아가는 이동형 교육을 중심으로 활용된다. 리쿠에는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활용법을 알려주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물리적 인프라와 함께 디지털 역량 교육을 강화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스마트 시티가 돼야 한다"며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 행정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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