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최근 집주인이 거주 의사를 밝히며 임대차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부동산스터디 화면 캡처
집주인의 실거주 이유로 전세 재계약을 거절당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부 얼굴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조롱하는 글이 등장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 부동산카페 ‘부동산스터디’에는 최근 홍 부총리 부부 사진의 얼굴과 함께 “마포구 집주인 여러분, 홍남기 부부 얼굴 봐두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홍 부총리는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최근 집주인이 거주 의사를 밝히며 임대차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두고 지난 7월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여파로 홍 부총리가 전세난의 피해자가 됐다는 세간의 빈축이 쏟아졌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세입자가 요구할 경우 임대차계약 1회 연장을 강제해 총 4년의 거주를 보장한다. 다만 집주인이 직접 거주 의사를 밝힐 경우 세입자가 요구해도 재계약을 거절할 수 있다.


카페에선 “홍 부총리에게 집을 주지 말자”, “서민 주거 현황도 살펴볼 겸 내가 소유한 다가구주택에 들어오라” 등의 조롱에 가까운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카페 회원은 홍 부총리가 국감에서 “추가 전세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전세 내쫓기더니 눈 돌아갔다”고 표현했다.

지난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감에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홍 부총리에게 “마포구 염리동에 매물이 3개밖에 없고 가격이 2억5000만원 올랐다는데 잘 되시길 바란다”며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