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노선도/사진=국토부
남부내륙철도의 종착지가 될 거제 역사 위치가 거제면과 사등면 사곡, 시청소재지인 고현 상동지역으로 압축됐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의 공람을 위해 지난 8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공개한 개념도의 끝선이 상동지역에 해당되자 마치 역사가 상동으로 확정되는 것처럼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문이 확산됐다.

KTX 거제노선이 확정되면서 조선불황을 겪고 있는 거제시는 KTX 개통이 관광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 마련은 물론 새로운 물류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거제시가 역사 입지 후보지 5곳에 대한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상동과 사등면 사곡을 우선순위 없는 역사후보지로 국토부에 제안할 정도로 거제시민들의 최대관심사가 되고 있다.

거제에서 국토부가 상동을 사실상 KTX 역사로 선정한 것처럼 다양한 추측이 나돌자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가 진화에 나섰다.

시중에 나도는 상동 확정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첨부된 노선도는 개념도에 불과하며, 개념도를 자세히 보면 역사 후보지로 거론된 사등면과 상문동, 거제면까지 3곳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담당은 “반대로 이 개념도 어디에도 상동으로 역사를 정했다는 말은 없다. 개념도는 3개 지역 모두를 포함시킨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참고자료이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올 때 노선에 대한 의견이 들어갈 것이고 주민설명회도 열릴 것이다. 노선을 결정하려면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야 한다. 또 기본계획 고시, 기본설계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그때에도 주민설명회를 열게 된다. 노선은 3년 후 실시설계가 나올 때쯤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당사업구역 또는 범위를 정해주고 경제성, 시공성, 기타요소를 고려하는 기본설계시에 어느 정도 노선의 윤곽을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설계는 실시설계를 위한 가이드라인 및 사업비 산정을 위한 밑그림이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현장조사와 실제 시공할 수 있는 실시설계 과정에서도 계획(노선)은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 기본설계 용역비 406억 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국회에 제출되면서 조기 착공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