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마이크 주니노(왼쪽)와 디에고 카스티요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탬파베이 레이스의 '안방마님' 마이크 주니노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ALCS 1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1로 신승했다.


탬파베이는 1-1로 맞서던 5회말 2사 3루서 터진 마이크 주니노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탬파베이는 이날 휴스턴(9개)보다 3개 적은 6안타에 그쳤지만 강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부터 존 커티스(1이닝)-라이언 톰슨(1이닝)-에런 루프(⅓이닝)-디에고 카스티요(1⅔이닝)를 투입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9번 포수로 출전한 주니노는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결승타를 때려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주니노는 "선발 스넬의 리듬이 썩 좋진 않았지만 그는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탬파베이는 최강으로 꼽히는 불펜진을 6회부터 가동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7전 4선승제 경기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은 64%(179차례 중 114회)다.


선발 스넬이 내려간 뒤 탬파베이가 자랑하는 불펜진은 휴스턴 타자들을 압도했다.

2-1로 앞서던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카스티요가 97마일(약 156㎞)짜리 몸 쪽 싱커로 율리 구리엘을 내야 병살타로 돌려세운 것이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MLB닷컴은 카스티요를 향해 "탬파베이의 구세주가 됐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3.37로 30개 구단 중 3위에 올랐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72), LA 다저스(2.74)에 이어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결승타까지 때린 주니노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 투수들과 수비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에게 큰 승리였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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