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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승리를 이끈 결승 홈런보다 엄청난 '슈퍼캐치'가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 매뉴얼 마르고(26)가 투혼의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의 신바람을 낸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마르고는 1회 결승 3점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공격만큼이나 빛난 건 마르고의 수비였다.
마르고는 3-0으로 리드하던 2회초 2사 2,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우익선상 파울 플라이를 끝까지 따라가 펜스 밖으로 몸을 던지며 잡아냈다.
마르고는 라인선상 옆에 있던 펜스를 타고 넘어가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고, 덕분에 탬파베이 선발 찰리 모튼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반면 타자였던 스프링어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방망이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4안타에 그쳤던 탬파베이는 마르고의 엄청난 수비 덕분에 10안타를 때려낸 휴스턴을 4-2로 제압할 수 있었다.
MLB닷컴은 경기 후 "믿을 수 없는 마르고의 마법 같은 수비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팀 동료인 윌리 아다메스도 "그 수비 장면으로 티셔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었다"고 감탄했다.
마르고도 당시 수비를 돌아보며 미소 지었다. 그는 "펜스 너머가 얼마나 높은지 알지 못했다"며 "떨어지고 있을 때 약간 무섭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LB닷컴은 "파울 펜스와 펫코 파크 좌석이 시작하는 곳 사이에 간격이 있었고, 마르고는 (캐치 후) 약간의 고통을 겪었지만 아웃을 잡기 위해 아픔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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