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3일 "해외석탄발전 금융투자는 국가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제한된 조건에서 신중히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산업 부문)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본적으로 탈(脫)석탄과 전 세계 기후변화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 사장에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석탄발전 사업과 관련해 공적수출신용기관의 석탄금융 제공을 금지했고, 캐나다·프랑스 등 35개국이 석탄 금융투자를 중단했다"며 석탄금융 중단 의향을 물었다.

이 사장은 이러한 질의에 "(석탄금융)계속 지원 여부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있었다"면서 "기후변화·환경영향 측면과 산업생태계 영향 측면 등 양면성 있는데 정부 협의 통해 (결정을 내리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같은당 우원식·김성환·민형배 등과 지난 7월 공공기관과 공적 금융의 해외 석탄발전 투자를 막기 위한 '해외석탄발전투자금지 4법(한국전력공사법·한국수출입은행법·한국산업은행법·무역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여당 내 일부 의원이 해외 석탄발전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최근 한국전력은 인도네시아 자와(Jawa) 9·10호기와 베트남 붕앙 2호기 등 해외 석탄발전 사업 투자를 결정했고, 무역보험공사는 이들 사업 대출·보증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소영 의원이 "인도네시아 자바 발전소 외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는 사업은 없느냐"라고 재차 묻자 이인호 사장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답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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