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재/ 사진제공=UL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지난 4일 tvN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이 16부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지난 2017년 방송된 '비밀의 숲'의 두 번째 이야기로, 원년 멤버들이 모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았다.

'비밀의 숲' 시즌1의 남다른 인기만큼이나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았다. 특히 새롭게 '비밀의 숲'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배우 김영재 역시 '비밀의 숲2'에서 새롭게 합류하면서 극의 재미를 높인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극 중 김영재가 맡은 역할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검찰 측 조직 법제형사단의 김사현 부장검사. 김영재는 어딘가 모르게 수상하지만 자연스럽게 의지하게 되는 강단의 인물을 표현해내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김사현은 극 후반 서동재(이준혁 분) 검사의 실종 사건에서 경찰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는 가짜 제보자의 흑막으로 떠올랐지만, 결국 우태하(최무성 분)가 가짜 제보의 범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억울함을 풀기도 했다. 그렇게 의심을 벗은 김사현은 황시목을 견제하면서도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했다.

13일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영재는 극 중 김사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과 함께 '비밀의 숲2'에 합류하면서 느낀 소감을 풀어놨다.


배우 김영재/ 사진제공=UL엔터테인먼트 © 뉴스1

<【N인터뷰】②에 이어>

-대본이 어렵지 않았나.

▶어려웠다. 법조 용어가 일상 용어가 아니다 보니깐 한 번 봐서는 안 됐다. 그래도 어쨌든 긴장감이 녹아들어 있어서 좋았다.


-지인들이 서동재 검사 납치범을 물어보지는 않았나.

▶물어봐도 안 알려줬다. '그냥 봐'라고 햇다. 그런데 지인들은 솔직히 1, 2부 때 연락이 많이오고 꾸준히 매주 연락오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런 걸 보고 대단한 드라마구나 싶었다.


-검경대립이라는 큰 주제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쉽지는 않았다. 어쨌든 화두를 던지는 부분에 있어서 되게 의의가 있는 작품이어서 열의를 갖고 임했다. 시즌2와 시즌1은 스타일이 다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즌1은 판타지고 이건 현실을 다루는 거였다. 검경 협의회가 나와서 너무 정치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겠지만 보시면 알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하는 건 아니었다.

-마지막 김사현이 '황시목과 한여진이라면 수사권 조정도 필요없을 텐데'라는 대사가 해결책 아니었겠나.

▶어떻게 보면 맞다. 작가님의 주제를 제가 대사로 하니깐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막상 촬영 할 때는 몰랐는데 방송 보고 대사 좋았구나 생각했다.

-외부가 아닌 세트장 촬영이 많아서 아쉬움은 없었나.

▶외부 나가서 사건을 파헤치고 현장에 가보고 싶었는데 거의 세트장이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편한 것도 있기는 한데 더 아쉬운 건 제가 촬영도 제일 먼저 끝났다. 6월2일에 제 촬영이 끝났더라. 오전 첫 신에 제 촬영이어서 메이킹 필름도 못 오고 그래서 마지막 인사도 못했다. 정말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나와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촬영 끝나고도 모일 기회도 없었다. 작가님한테 코멘트 듣고 싶고 했는데 전혀 그런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제 거리두기 1단계 됐으니깐 만나서 맥주 한 잔 하고 싶다.

-'비밀의 숲2'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이 될 것 같나.

▶첫사랑은 아니고 두번째 사랑 같다.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시즌3에서 같이 함께 하고 싶다. 마지막회 본방할 때 되게 많이 울컥했다. 되게 그립고 스태프들이 되게 많이 보고 싶었다. 이렇게 헤어져 본적은 처음이었다. 되게 마음에 미련이 많이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비밀의 숲2'에 함께 하게 해주셔서 이수연 작가님 박현석 감독님 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고 싶은 배우들과 스태프분들,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사현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관심가져 주셔서 저 또한 행복하다. 시즌3에서 기회가 되면 즐거운 모습, 행복한 모습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 시즌3에서는 김사현이 중앙지검으로 가서 한조와 붙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시즌2가 먹먹하게 끝난 느낌이라 시즌3에서는 사이다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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