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키움 5위로 밀어내며 '2위 도약'…양현종 10승, NC 6연패(종합)
두산, 한화에 5-0 완승…롯데는 LG 17-2 대파
SK, 삼성 꺾고 9위 지켜…총 관중 8473명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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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이재상 기자 =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5위로 밀어내며 2위 도약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의 '7전8기' 10승과 함께 선두 NC 다이노스를 6연패에 빠뜨렸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위로 올라섰고,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를 대파했다.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9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KT 위즈가 5회말 터진 강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이강철 KT 감독이 경기 중반 퇴장 당했음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2연승을 달린 KT는 74승1무56패로 이날 롯데에 패한 LG(74승3무57패)를 3위로 끌어내리며 2위로 도약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75승1무61패(승률 0.551)로 두산(71승4무57패·승률 0.555)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5위로 추락했다.
KT는 선발 이대은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전유수(1⅓이닝 1실점), 조현우(⅔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 주권(⅔이닝 1실점), 유원상(2⅓이닝 무실점) 등 불펜 자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문상철이 4타수 3안타, 심우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다.
반면 키움은 믿었던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4⅓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4번 박병호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10월 들어 타율 1할대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특히 키움은 실책 4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지난주 손혁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KIA는 창원NC파크에서 선두 NC를 11-9로 따돌렸다. KIA 에이스 양현종이 '7전8기' 끝에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2연패를 끊고 67승62패를 기록, 5위로 내려앉은 키움을 4.5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6연패 늪에 빠진 NC는 77승4무50패로 2위 KT에 4.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우승 매직넘버도 9를 유지했다.
양현종은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2014년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7년(16승-15승-10승-20승-13승-16승-10승)으로 늘렸다. 이는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이상 8년), 유희관(7년)에 이은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단단히 걸려 있던 아홉수에서 벗어났다. 양현종은 지난 8월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9승을 달성한 이후 7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강판해도 불펜진이 승리를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도 승리가 쉽지는 않았다. 11-3으로 크게 앞선 9회말, 불펜진이 6점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다행히 박준표가 2사 1,2루에서 지석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천신만고 끝에 양현종의 10승이 완성됐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에 5-0으로 승리, 한화전 2연패를 끊고 홈 5연승을 달렸다. 71승4무57패를 기록, 2위 추격도 계속했다. 한화와 시즌 상대전적은 6승7패로 여전히 열세다.
최하위 한화는 43승2무87패가 됐다. 9위 SK(46승1무86패)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알칸타라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7승(2패)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홍건희, 김강률이 1이닝씩을 책임지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LG를 17-2로 눌렀다. 1회말에만 8점을 뽑았고, 2회말 2점, 3회말 5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톱타자 오윤석이 1회말, 시즌 개인 2호 만루포를 작렬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LG 류원석은 2이닝 13실점(5자책)으로 악몽을 겪었다. 실책으로 1회말에만 비자책 8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의 도움을 받지도 못했다.
롯데는 66승1무62패로 7위에 머물렀으나 5위와 승차 5경기를 유지했다. LG는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SK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7-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리카르도 핀토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시즌 6승(14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불펜이 무너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순위는 그대로 8위(57승3무72패)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관중 입장이 재개된 가운데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8473명이 입장했다. 잠실에 가장 많은 2806명이 모였고 부산 1316명, 대구 1269명, 창원 1609명, 수원 1473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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