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해외 러브콜… 신성이엔지 '이동형 음압병실' 주목받는 이유
음압병실 부족에 환자 사망… 클린룸 기술로 개발 가동성·경제성 갖춰 사업 확장… 표준 정립 작업도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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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는 클린환경·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산업용 공기청정기(FFU)를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음압병실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음압병상 개발에는 공기의 흐름을 다루는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는 셈이다. 연구개발·제조판매·수출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오동훈 전무(CDO, Chief Digital Officer)를 만났다.
그는 클린룸이나 음압병동 모두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기술이 근간이기 때문에 발 빠르게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음압병실은 병실 내 압력을 낮게 만들어 바이러스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해 확진자 격리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미세한 풍향·풍속을 감지하고 공기가 역방향으로 흐를 경우 양압기·음압기로 실내의 압력을 조절해 공기가 정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동형 음압병실 연구개발이 국민 보건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데다 사업성까지 갖춘 점에 주목했다. 이 회사는 이동형 음압병실이 확정성과 경제성 모두를 잡을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의료계는 음압병실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설비투자 대비 실익이 적어 확대를 미뤄왔다. 전국의 음압병실 수가 터무니없이 적은 이유기도 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음압병실 수는 총 1027개로 수도권에만 37%가 몰려있다. 대구 신천지교회 사태로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의 경우 음압병실이 단 88개여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병원이 음압병실을 새로 짓더라도 코로나19에 즉각 대응할 수 없고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실익이 없어지는 데다 설비유지에 따른 부담만 가중된다. 오 전무는 이런 이유로 필요할 때 설치하고 필요 없을 때는 분리해 따로 보관하는 ‘이동형 음압병실’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성 음압병실은 가동성에 경제성도 갖췄어요. 설비·크기 등이 비슷한 규모일 때 이동형 음압병실은 기존(약 2억원)보다 30%가량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동식 음압병실의 향후 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죠. 우리 회사 음압병실을 사용 중인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보완하면서 더 완벽한 품질로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신종 감염병의 발생 주기가 단축되며 앞으로 그 주기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의료계 전망도 신성이엔지의 주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H1N1) ▲2013년 조류인플루엔자(H7N9)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2016년 지카바이러스 등 2000년대 들어 감염병 발생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신종 감염병은 에이즈와 니파바이러스 등 30개 이상이다.
K-방역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음압병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신성이엔지는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싱가포르 의료서비스 전문기업인 ‘아바타메드’와 협업해 해외진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음압병실 출시 이후 해외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의료전문기업인 아바타메드와의 협업해 현지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바타메드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토대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인터넷 홍보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성이엔지는 이동형 음압병실 선도 기업인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국내 표준을 만들 예정이다. 보건용마스크의 경우 ‘KF94’·‘KF-AD’ 등 표준 수치가 있지만 이동형 음압병실은 아직 국내 표준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 한국 기업이 음압병실 표준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면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 역시 지난 6월 음압병실 등 ‘K-방역 모델’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3월 이동형 음압시설에 대한 성능표준을 만들기 위해 한국공기청정협회·한국기계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어요. 업체들의 음압병실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죠. 중소기업중앙회에 단체 표준안을 신청해 심사 중이며 연말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 표준이 확립되면 해외시장 선점과 수출경쟁력 강화가 예상됩니다.”
K-방역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음압병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신성이엔지는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싱가포르 의료서비스 전문기업인 ‘아바타메드’와 협업해 해외진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음압병실 출시 이후 해외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의료전문기업인 아바타메드와의 협업해 현지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바타메드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토대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인터넷 홍보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성이엔지는 이동형 음압병실 선도 기업인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국내 표준을 만들 예정이다. 보건용마스크의 경우 ‘KF94’·‘KF-AD’ 등 표준 수치가 있지만 이동형 음압병실은 아직 국내 표준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 한국 기업이 음압병실 표준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면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 역시 지난 6월 음압병실 등 ‘K-방역 모델’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3월 이동형 음압시설에 대한 성능표준을 만들기 위해 한국공기청정협회·한국기계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어요. 업체들의 음압병실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죠. 중소기업중앙회에 단체 표준안을 신청해 심사 중이며 연말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 표준이 확립되면 해외시장 선점과 수출경쟁력 강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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