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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총 3건이다. 구체적으로 인천 17세 청소년 남성, 전북 고창 78세 여성, 대전 82세 남성 등이다. 인천 10대 청소년과 고창 70대 여성은 접종 후 이틀만에 숨졌으며 대전 80대 노인은 접종 뒤 5시간만에 숨졌다.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의 제조사는 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17세 남학생은 국가 조달 무료 백신으로 신성약품이 유통시킨 백신이다. 신성약품은 앞서 상온 노출 논란을 일으킨 도매업체다. 다만 17세 남학생이 접종한 백신의 경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회수되지 않았다.
또 해당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사람은 총 8만2668명이다. 이중 이상반응 신고 건은 총 3건이며 알레르기 2건, 접종부위 통증 1건이다.
질병청은 "숨진 인천 17세 남학생과 같은병원,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32명"이라며 "이들중 아직까지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고창의 78세 여성이 접종한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다. 이 백신은 상온노출 또는 백색입자 논란이 제기된 제품과 거리가 멀다. 대전의 82세 남성이 맞은 백신은 한국백신코박스인플루4가PF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백신을 맞은 다른 사람들 중에 중증 이상반응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백신과 사망 간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한 전문가는 잇단 사망사례가 백신에 대한 부작용으로 바라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윤청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백신 탓이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부검 결과과 나와바야 알겠지만 상온노출, 백색입자 사태로 인한 부작용으로 연관 짓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종합해 볼 때,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근거는 없다"며 "백신 접종 후 사망한 70대 여성의 경우 질병관리통합보건시스템으로 신고돼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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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