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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종합감사에서 '미국이 한국을 패싱하고 있는데 의도가 무엇이냐'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한을 연기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말 예정된 동남아 4개국 순방 때도 한국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그가 한국을 '패싱'(Passing)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국감에서 야권 의원들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 장관에게 질의했다. 정 의원은 "한국이 종전선언에 목메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미국 측의) 불만이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
김태호 무소속 의원도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만 두 번 한국을 패싱했다"며 "강 장관이 직접 미국에 가겠다는데 참 우스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2일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 장관은 "(미국이) 한국을 의도적으로 패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 미국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에 대한 호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미 조야에서도 한미동맹에 대한 좋은 평가가 확고하다고 생각한다. 한미 축이 흔들리고 있다는 데 대해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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