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주장을 공개 비판한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나흘 만인 3일 38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주장을 공개 비판한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 나흘 만에 38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 올라온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은 3일 오전 8시36분 기준 38만843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글을 통해 "정치인 총장이 검찰을 정치로 덮어 망치고 있다"며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정치검찰이 이제는 아예 대놓고 정치하기 시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검찰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며 "자성 목소리는 없이 오히려 정치인 총장을 위해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검찰개혁의 시작은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의 사표를 받는 일부터 시작이라는 주장을 이어나갔다.

앞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에 공개적으로 반발해 '커밍아웃 검사'로 지목당했다. 추 장관은 자신을 비판한 이 검사를 향해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고 말해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일었다.


이후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 등 230명 이상의 검사들이 커밍아웃에 지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지난 2011년 12월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조국 전 장관은 ‘검찰개혁 토크콘서트’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반발과 관련해 “나가시겠다고 하는 사람은 빨리 보내드려야 된다. 집단 항명으로 검사들이 사표를 제출하면 다 받으면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